깔끔한 드립 커피의 매력 필즈 커피 Phliz Coffee
벌써 꽃이 만개한 노스 캘리포니아
저 나무를 보며 이 집은 저 나무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평소에는 라떼를 즐겨마시지만, 라떼는 사실 집에서 내려 먹는게 제일 맛있다.
그렇다면 가장 즐겨가는 카페가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필즈 커피이다. 필즈커피는 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아주 깔끔한 맛이 매력적인 카페이다. 캘리포니아에 온다면 곳곳에 있으니 지나는 길에 한 번쯤 방문해보면 좋다.
원두 종류에 따라서 커피를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주로 미디움의 테소라 TESORA 또는 필터드 소울 PHILTERED SOUL을 즐겨마신다. 테소라는 아주 군더더기 없는 익숙한 맛의 드립이라면 필터드 소울은 헤이즐넛의 향이 가미되어 있다.
커피를 잘 못 마신다면 디카페인 메뉴인 루카스 언플러그드 디카프 Luca's Unplugged Decaf 도 있다.
음, 대중들한테 제일 잘 알려진 인기메뉴는 민트 모히토 Mint Mojito 인데, 생 민트잎을 잘라서 넣어준다. 민트향을 맡으면서 커피를 즐길 숫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마시다보면 민트잎이 입으로 들어온다.
나는 그게 커피와 깻잎을 같이 먹는 것 같은 느낌이여서 불호였고 한 번 시도한 이후에는 주문해 본 적이 없다.
미국 카페답게 내 마음대로 커스텀할 수 있는데, 보통 나는 얼음을 적게 해달라고 하고, 미디엄 크림, 미디엄 허니를 추가한다. 미디엄이라고 해도 좀 달아서 덜 달게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사실 정량화가 안되어 있는지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편차가 있는 편이다.
당도를 선택할 때 따로 말 안하면 설탕을 첨가해주니 꼭 허니라고 말해야 허니를 넣어준다. 개인적으로는 허니가 더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