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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띵은 적응 중

방치되어 있었던 나의 베이스, 드디어 바깥 구경하다.

by 윤띵크 2025.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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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음악을 가장 좋아하기도 하고, 남편 취미가 노래, 악기 연주이다 보니 한국에서 베이스를 사서 혼자 연주하며 놀곤 했다. 

밴드라는 구성을 갖출 정도로 열심히 하지도 못하고 잘하지도 못해서 방치되어 있는 시간이 많았고 미국 올 때 결국 당근으로 다른 분 손에 쥐어 드리고 왔다. 

그러나 미국에서 와서 남편이 새로 사주겠다고 기타 매장에 데려가는 바람에 얼떨결에 다시 베이스가 생겼고, 다시 창고행이 되었다. 

남편은 한인들로 구성된 밴드 동아리에서 활발히 활동을 했지만, 나는 엄두도 안 나기도 했고 그냥 다른 재밌는 것들을 찾아서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주변 지인들이 베이스 데뷔하라고 1년여간을 작업한 끝에 결국 한 곡을 연주하게 되어서 합주를 할 수 있는 이런 곳까지 오게 되었다. The practice place. 말 그대로 연습실이다. 

https://maps.app.goo.gl/KpwRUX5jovqTsHRH9

흑, 드디어 세상 구경하는구나. 내 영롱한 베이스. 

밖에서는 몰랐는데 안에 들어와보니 방이 엄청 많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는 걸 보니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가 보다. 길이 복도식으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길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미리 와 계신 드러머께서 열심히 연주 중이셔서 그 소리를 따라 홀리듯 방을 찾아들어갔다. 오, 무서워. 혼자는 절대 못 와..

무사히 연습 끝! 공연도 무사히 잘 끝내야 할 텐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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