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티노 타이완식 밀크티집 치차산첸 CHI CHA SAN CHEN

밀크티 덕후는 결국 또 다른 밀크티 집을 알아냅니다. 쿠퍼티노에 위치한 치치산첸  吃茶三千이라는 곳이다.
https://maps.app.goo.gl/CTJj9ogs79pVBhTw7 

Chicha San Chen 吃茶三千 · 20688 Stevens Creek Blvd, Cupertino, CA 95014 미국

이곳을 처음 알게 된건 근처 한인 미용실에 갔다가 거기 직원 분이 근처에 유명한 밀크티 집이 있다고 이야기해 주셔서 알게 되었다. 가격이 사악하다는 이야기도 더불어... 그렇지만 그렇게 비싼 티에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되어서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었다.

티 가격이 8.25불, 7.25불, 8.5불... 만만치 않다. 우롱티를 고르고 싶었는데 우롱티 자체도 종류가 다양하게 있었다. 나는 7.25불의 동딩 우롱 밀크티를 주문했다. 

 

 

티를 주문하면 저렇게 끈으로 연결된 슬리브를 준다. 들고 가기 편하라고 저렇게 되어있는 것 같은데, 사실 대충 만들어도 좋으니 티 가격은 조금만 더 내려줬으면 좋겠다. 우롱 밀크티 맛은 신기한 맛이 난다. 익숙한 공차의 우롱티 맛은 아니고... 뭐랄까 좀 더 잎의 향이 더 많이 난달까. 티를 우려내는 방식이 다른 곳과 다르게 에스프레소처럼 티프레소를 통해 압력으로 한 잔씩 내린다고 한다. 그래서 좀 더 푹 익은 잎에서 나는 향기가 맛으로 드러난달까. 색다른 경험이었다. 

저 끝에 위치한 바에서 요청하면 무료 시음회도 할 수 있다고 한다. 부담스러워서 아무도 안 하고 있는 것 같긴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비교하면서 마셔봐도 좋을 것 같다.